“별 너머의 먼지’로 돌아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라 생각한다”
안철수 교수가 평소 자신의 소신인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뜻을 행동으로 옮겼다.
14일 저녁 안 교수의 1500억원 사회 환원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가 지속적으로 택해 온 편지를 통한 소통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더불어 감성과 아날로그를 앞세운 안철수식(式) 소통 방식’은 기존 정치계에도 충격을 안기고 있다.
안철수 교수가 안철수연구소 직원들에게 1500억원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소식을 알린 통로는 다름아닌 편지(e메일)을 통해서다. 안교수는 평소 안철수연구소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써왔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선거 운동을 도울 때도 A4용지에 출력해온 편지를 직접 건낸 바 있다. 이번에도 그는 편지로 재산의 사회 환원의 뜻을 전했다.
안철수식 소통법은 편지라는 소통 방식도 그렇지만, 구사하는 언어 또한 기존 정치인들과 천양지차다. 그는 그동안 우리 사회의 리더들이 쏟아내던 판에 박힌 언어와 동떨어진 살갑고도 감성적인 언어를 구사한다. 이번에 쓴 편지에도 희망, 은혜, 영혼, 자아실현, 꿈, 덕목, 나눔 등 읽는 이들의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감성 언어’로 가득했다. “언젠가는 같이 없어질 동시대 사람들과 좀 더 의미 있고 건강한 가치를 지켜가면서 살아가다가 ‘별 너머의 먼지’로 돌아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라 생각한다”는 그의 메시지는 그 어떤 설득의 언어보다 강렬했다.
이처럼 정치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안철수의 파급력이 확산되면서, 과거 안철수의 어록 또한 관심사가 됐다. 그는 평소 언론과 인터뷰에서 “성공을 100% 개인화 해서는 안 된다“며 ”자신이 왜 이 일을 하는 지에 대한 그런 의식이 중요하다. 자신의 추구하는 성공에는 사명감이 밑바탕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효율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기업의 리더들과 달리 그는 “나는 영리하고 빠른 조직과 느리더라도 건강한 조직 중 하나를 택하라면 느리더라도 건강한 조직을 택할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평소 ‘영혼이 있는 기업’을 만들고자 애쓴다는 말도 그의 사람 중심의 가치관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그는 “나의 경영철학은 조직에 영혼을 불어넣는 것입니다. 조직에 영혼을 만들 수 있으면 내가 떠나도 영원히 변치 않는 회사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라는 말로 조직원의 사기를 북돋어왔다.
이번 재산의 사회 환원에 대해서도 ”기업이 존재하는 것은 돈을 버는 것 이상의 숭고한 의미가 있으며, 여기에는 구성원 개개인의 자아실현은 물론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기여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며 “이제 그 가치를 실천해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m.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