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투척한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이 MBC 라디오와 전화연결에서 “정말 오죽했으면 그랬겠나. 최루탄은 한나라당 강행처리 막기 위한 최후의 방법이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MBC 표준FM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렇게라도(최루탄) 하지 않으면, 서민들의 생존권을 무너뜨리는 FTA 통과시키려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 대해 대응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최루탄을 어떻게 입수했냐”는 질문에 “지금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라며 “그부분은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오히려 “그것밖에 하지 못했던게 너무 가슴 아프다. 앞으로 어려워질 서민경제 생각하면, 더 막지 못한 것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최루탄을 투척한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 서민들에게 피눈물 나게 할 한미 FTA 처리 하면서 (한나라당 의원들끼리)희희덕 거리는 것 볼 수 없었다. ‘차라리 울면서 처리해라’하는 마음이었다”며 최루탄을 들고 국회 본회의장에 진입한 경위를 설명했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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