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연안에 고래가 몇 종이나 살고, 몇 마리나 있을까. 국립수산과학원이 12년간의 조사 끝에 이 질문에 답을 내놓았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고래연구소는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고래류 자원조사를 한 결과 밍크고래는 연간 우리나라 동해에 600마리, 서해에 1000마리 등 모두 1600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년간의 조사기간을 통해 돌고래류는 연간 약 6만8114마리가 사는 것으로 집계됐다. 돌고래류 가운데 동해 중ㆍ남부 해역에는 참돌고래와 낫돌고래가 주로 분포하며, 개체 수는 각각 3만5000마리와 3000마리다. 서해와 남해 연안에는 상괭이가 3만마리 정도 서식하고, 제주도 연안에는 남방큰돌고래 114마리가 사는 것으로 추정됐다. 고래류는 전 세계적으로 약 80여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 바다에는 약 35종(대형고래 9종, 중형고래 13종, 돌고래류 13종)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래류는 국제포경위원회(IWC)에 의해 1986년부터 상업포경이 유예된 상태다. 고래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고래 자원량 추정 결과를 근거로 앞으로 우리나라 연ㆍ근해 고래류의 합리적인 이용과 보존 대책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정희 기자/cgnh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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