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지금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윤 전 장관은 2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같이 말하고 “본인이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하는 사람을 굳이 일방적으로 대통령 후보라고 생각을 하면 안 된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9월 “대선에 안 교수가 뛰어들 가능성은 90%다”라고 언급한 내용에 대해 질문하자 “그 시점에서의 행보를 보면 그런 의지가 있어 보인다고 생각했던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윤 전 장관은 안 원장을 대통령으로 바라본 적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안 교수 자신이 그렇게 얘기를 했다.“나는 정치한다는 생각 해 본 적도 없고, 내가 생각해도 나는 안 맞는다”고. 그렇게 말했기 때문에 제가 굳이 안철수 교수를 대통령 후보감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볼 그런 생각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안 원장을) 대통령 후보로 자격이 있냐, 없냐라는 관점으로 관찰한 일이 없기 때문에 제가 그것에 대해서는 판단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덧붙였다.

윤 전 장관은 뛰어난 선거전략가로 청춘콘서트를 기획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안 원장의 ‘장자방’ 역할을 자임하다가 사이가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인터뷰 도중 “9월 초 이후로는 피차 통화할 일이 없고 볼 일이 없었다. 언제는 (안 원장과) 합쳤나요? 갈라지게”라며 불편한 감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최근 ‘대통령의 자격’이라는 책을 냈다. 책에서 윤 전 장관은 대통령의 덕목으로 ‘대통령직에 대한 투철한 인식, 민주주의에 대한 폭넓은 이해, 정책능력, 북한관리능력’ 등을 꼽았다.

<양대근 기자 @bigroot27> bigroot@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