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개발원조총회서 ‘부산 이니셔티브’ 제안(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개발원조총회(29일~12월1일/부산)를 계기로 부산시가 태평양 도서국가의 식생활 개선 원조사업인 ‘부산 이니셔티브(Initiative)’를 추진한다.
부산시는 우리나라 원양 참치의 최대 어장인 태평양 도서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개발원조사업인 ‘부산 이니셔티브’를 세계개발원조총회에서 제안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부산시를 비롯해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국립수산과학원, 농촌경제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식품연구원, 식생활교육 국민 네트워크 등이 참여한다.
나우루 등 다수의 태평양 도서국가는 필수 영양소 결핍, 인스턴트 가공 식품의 소비 증가로 비만도 지수가 30(세계보건기구는 30 이상일 경우 비만으로 간주한다)을 넘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부산시는 이들 국가의 문제 해결을 위해 수산, 농업, 식품 관련 기관의 축적된 개발원조 역량을 모아 태평양 도서국가의 환경에 적합한 채소 재배기술을 개발하고,식생활 개선 프로그램을 보급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내년에 현지조사를 수행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며, 수혜국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공조해 개발원조 사업에 참여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특히 매년 평가회의를 개최해 효과를 높이고, 차기 세계개발원조총회에서 성과를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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