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올해 중국인들은 민생문제에 가장 관심을 보였다. 이 가운데 집값과 물가, 식품안전 등을 최우선 과제로 지목했다.

월간 잡지 ‘샤오캉(小康)’과 칭화(淸華)대학이 공동으로 조사한 ‘중국 10대 민생문제’에 따르면 집값과 물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민생문제를 가장 대표하는 키워드였다.

이어 의료체제 개혁, 부패, 식품안전도 여러해 연속으로 이름을 명단에 올렸고 사회도덕기풍문제는 조사가 시작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10대 민생문제에 포함됐다.

조사대상자의 30%는 주택조건에 대해 ‘불만족’이라고 밝혔다. 청년층들은 정부가 나서서 부동산 가격 통제에 나서야하며 보장성 주택의 확대를 요구했다.

물가문제는 지난 2008년 조사에서 12위에서 올해 2위로 올랐다.

칭화대 사회학과의 징쥔(景軍)교수는 5일 홍콩 원후이바오(文淮報)에서 “올해 물가상승, 특히 식품가격 상승은 가장 현저했다”면서 “백성은 식량을 하늘로 여기는 만큼 식품가격 상승이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은 직접적이었고 반응도 강렬했다”고 말했다.

주목할 점은 사회도덕기풍이 처음으로 명단에 올랐다는 점이다. 조사대상의 80%는 중국의 사회도덕기풍을 크게 우려했다.

지난 10월 광둥(廣東)성 포산(佛山)에사 2살배기 여자아이가 두대의 차에 잇따라 밟히는 사고를 당했지만 사고 직후 지나가던 18명의 행인들이 본체하지않아 결국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도덕성 상실’의 중국사회에 경종을 울리면서 사회도덕문제를 반성하게 만들었다고 원후이바오는 전했다.

민생문제는 정부에 대한 불만과 사회불만으로 이어져 심각한 사태를 일으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조만간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민생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주택 및 교육개혁,취업문제 등도 올해 민생문제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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