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규찬이 유재하 가요제 출신 타이틀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조규찬은 11일 방송되는 음악채널 엠넷의 뮤지션 인터뷰 프로그램 마이크(MIC)에 출연해 “故 유재하를 만난 적은 없지만, 음악을 통해서 만나고 있고 존경하는 분”이라며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라는 이름이 나에게 따라 붙는 게 참 좋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들국화의 최성원 선배님, 김현식 선배님 모두 존경하지만 유재하 선배님은 좀 더 특별한 존재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며 유재하에 대한 무한 애정을 나타냈다.
실제 조규찬은 1989년 열린 제 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고교 시절 자작한 ‘무지개’라는 곡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조규찬 외 유희열, 김연우, 스윗소로우, 루시드폴, 이한철 등이 모두 유재하 가요제가 배출한 가수들.
최근 부쩍 늘어난 예능 출연에 대해서는 “방송 출연 안 하는 것으로 음악적 진정성을 보여주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예능 출연한다고 해서 음악을 못 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이들의 삶을 읽을 수 있는 토크쇼 같은 프로그램은 기회가 되면 자주 출연하겠다”고 말했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 동안을 유지하는 비법을 묻자 “전혀 관리하지 않고 메이크업의 힘이다. 여러 선생님들이 머리도 잘 꾸며 주시고 멋진 의상 해 주시니까 모두 그 분들의 공”이라 말했다.
이밖에 이 날 ‘마이크(MIC)’에서는 조규찬이 코러스의 황제로 불린 사연, 1집부터 9집 앨범 제작 뒷이야기, 그의 음악에 대한 철학 등도 들어볼 수 있다.
서병기 기자/wp@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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