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민중은 개ㆍ돼지와 같이 먹고 살게만 해주면 된다”고 말한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국장)에 대한 공분이 ‘파면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11일 다음 ‘아고라’ 등에 따르면 나향욱 국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청원이 수시로 올라오고 있으며 일부는 서명인원 목표달성을 하고 마감했다.

목표달성을 한 글은 지난 10일 게시된 것으로 1000명을 목표로 했지만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1500명을 넘어섰다. 글에는 나 국장이 언급한 ‘신분제’ 등을 반박하는 헌법 제11조를 명시했다.

헌법 제11조에는 ‘모든 국민은 법 앞에서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ㆍ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ㆍ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는 조항이 있다.

앞서 나 국장은 “민중은 개, 돼지와 같이 먹고 살게만 해주면 된다. 나는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다 평등할 수는 없기 때문에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글은 청원 마감을 했는데도 계속해서 서명하겠다는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 9일 개설된 다른 청원 글은 서명인원 1만명을 돌파했다. 이 글은 서명인원 1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은 “우리(국민)는 짐승이 아닙니다. 우리 시민이 이 국가의 주인이라는 것을 상기시켜줍시다”면서 서명을 독려하고 있다.

나 국장에 대한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우리 사회가 언제부터 저런 인식을 가진 사람이 공직에 앉을 수 있게 됐을까”라고 한탄했고, 다른 네티즌은 “저런 사람을 그냥 두는 것은 나라를 망치고 아이들의 미래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밖에 “개ㆍ돼지한테 월급 받고 사는 나 국장은 뭐냐”, “파면해서 공무원 연금도 못 받게 해야 한다”, “현 정권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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