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대표적인 역사도심으로 꼽히는 을지로3가 환경정비가 속도를 낸다. 근ㆍ현대 건축물 보존과 골목길 연계, 건축한계성 확보 방안을 통해 이르면 연내 제5~9지구부터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중구 수표동 35-13 일대 ‘을지로3가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및 경관심의’를 ‘수정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면적 4만2641㎡의 수표동 35-13 일대의 효율적인 토지 이용을 위한 계획 수립이 이번 심의의 골자다. 1950년대 도심부 전재복구를 위한 토지구획정리사업 시행을 통해 역사문화자원을 통한 정비계획이 결정됐다.
높이계획은 상위계획인 도시환경정비기본계획이 재정비 중인 과도기적 시점을 감안해 근현대건축물 보존지구에 대해서는 기준높이 70m 이하, 최고높이 80m 이하, 기타 지구는 최고높이 70m 이하로 결정됐다. 건폐율은 최대 80%로 완화됐다.
을지로부터 청계청까지 보행체계는 지구별 동선체계 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도심 역사성 회복을 위해 혜민서 터를 복원하고 수표교지 복원계획에 따라 청계천로 역사공원 2곳도 계획에 포함됐다.
옛 도시평면을 보존하는 소단위 정비방식도 눈에 띈다. 을지로변 필지 특성을 보존해 가로 연속성과 연도형 상가도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역사공원과 보행자전용도로 등 역사자원을 연계한 보행 네트워크가 특징”이라며 “을지로3가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을 통해 보존ㆍ개발의 조화와 도심 활력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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