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2시 30분 경 강북구 미아동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해보니 베란다 벽면에 설치돼 있는 가스보일러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다행히 거주자와 이웃주민이 수돗물로 초기에 자체 진화해 확산되기 전에 막은 상태였다.
당시 안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A씨(주부)는 삐삐삐삐이익~~~ 하는 경보음에 놀라 잠에서 깼고 이웃 거주민도 소리에 놀라 달려와 보니 보일러에서 불꽃과 연기가 발생한 것을 보고 신속히 진화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후 화재경보기의 필요성을 느낀 주민들은 모두 주택경보형감지기를 설치했다.
서울 도봉소방서(서장 조남승)는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화재안전의 사각지대인 주거밀집지역의 홀몸어르신, 장애인 세대 등 사회적으로 어려운 계층에 우선적으로 주택화재경보기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봉소방서는 주택화재경보기만으로도 가정에서 취침시간 등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경보를 울려 신속한 대응과 대피로 인명피해를 줄이고 더 큰 화재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 보급하고 있다.
특히 화재취약장소 및 사회소외계층을 중점적으로 계속해서 확대보급 하고 있으며 일반주택에 스스로 설치하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2006년부터 설치를 의무화해서 사망자를 33% 이상 줄이는 효과를 봤으며, 미국이나 영국의 경우 훨씬 빠른 80~90년대에 시행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내년 2월부터 주택(기존 주택은 5년간 유예)에 설치가 의무화 된다.
<이진용 기자 @wjstjf>/jycaf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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