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천대학교 학생들이 가천의대길병원에 기증한 헌혈증으로 딸에게 간이식을 받은 어머니의 생명을 구했다.<사진>

28일 가천의대길병원에 따르면 급성 간염으로 생사의 고비에 있던 양경숙(60)씨는 간염이 악화돼 긴급하게 이식 진단을 받게 됐다.

평소 가족과 따로 떨어져 기거하던 양씨의 상태가 심각해진 상황에서 딸 이모(33)씨가 곧바로 이식을 결심하고 지난 26일 이식 수술이 성공리에 끝나 양씨의 건강을 되찾았다.

여기에는 간 이식에 필요한 수혈이 절실했는데 바로 가천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헌혈증 사용이 한몫을 톡톡히 했다.

가천대 학생들은 지난 10월31일부터 11월4일까지 교내에서 헌혈 캠페인을 벌여 학생 및 임직원 290명의 헌혈증을 모아 가천의대길병원 이태훈 병원장에게 전달했다.

양씨의 수술에는 학생이 모아온 헌혈증 20여 장이 사용됐다.

남은 헌혈증은 어렵고 딱한 이웃의 치료를 위해 다시 쓰여질 예정이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gilber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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