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자본시장은 역시 ‘채권의 해’로 요약됐다.
블룸버그가 1일 발표한 ‘2011년 한국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들이 발행한 원화표시 회사채 공모 규모가 57조 295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무려 34% 늘어난 규모다.
해외발행 채권 역시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해 해외 발행 채권은 총 274억 6000만 달러(134건)을 기록하면서 1년만에 23% 늘어났다. 특히 4/4분기에만 78억 2900만 달러의 자금조달이 이뤄지면서 전분기 대비 33%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유럽 재정위기가 확산되면서 기업들이 외화유동성을 조기 확보하기 위해 선 발행에 나선 까닭으로 풀이했다.
국내 기업의 외화 표시 채권인 ‘김치본드’ 발행 역시 전년보다 62% 늘어난 39억 9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김치본드 발행은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가 세금 부과와 관리감독 강화를 표명하면서 시장이 급격히 위축됐음에도 상반기 발행이 집중되면서 1년만에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하반기 이후 국내 기업의 김치본드 발행은 두산 인프라코어(1억3000만달러)가 유일했다.
한편 지난해 원화표시 채권 발행사 중에서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두 차례에 걸쳐 총 7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가장 대규모의 자금모집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석유화학(5000억원) 포스코(5000억원)도 뒤를 이었다.
성연진 기자/yjsung@heraldm.com
yjsung@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