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정무부지사 직제를 없애고, 일반직인 경제부지사를 신설하고 첫 경제부지사에 이재율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가 정무부지사직 대신 경제부지사를 신설한 이유는 김문수 지사가 올 12월 대선에 출마할 예정이어서 얼마 남지 않은 기간동안 정무직을 맡을 적임자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수영(49) 기획조정실장(2급)이 부지사로 유력했으나 부지사직을 고사, 행안부로 복귀한다. 박 실장이 부지사직(1급)을 고사한 이유는 최근 서울시의 1급 5명 명퇴에 따라 굳이 빨리 승진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실장 후임에는 경기 북부청사 김동근 행정조정실장이 승진해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지사 및 실ㆍ국장, 부단체장에 대한 인사를 이르면 5일 늦어도 6일 께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당초 고위직 인사를 지난해 말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인사를 미뤄 왔다.

경기도는 별정직인 정무부지사를 일반직으로 변경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6일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공포했다. 이에 따라 현재 2급 이사관인 이재율 행안부 자치행정국장은 일반직 공무원인 관련 규정 개정으로 1급 부지사 임명이 가능하게 됐다.

또 이번 인사에서는 오는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명예 퇴직하는 이근홍 경기도의회 사무처장 후임에 김정한 농정국장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김 국장이 도의회 사무처장으로 발령날 경우 홍승표 자치행정국장이 농정국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한편, 명예 퇴직하는 김호겸 도 환경국장과 김창규 이천 부시장은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로 각각 자리를 옮기며, 이지형 광명부시장은 경기도시공사 사업1본부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진용 기자 @wjstjf> jycaf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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