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사에 인공적인 빛이나 물을 주지 않는 소규모 식물농장이 조성됐다.

서울도시철도공사와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2일 태양광 광케이블과 대기중 수분을 이용해 물을 생산이 가능한 일체형 관수시스템을 비롯 계단식 논인 ‘다랑이논’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접목된 소규모 식물농장 시스템인 스마트팜’을 개장했다.

햇빛과 물이 없는 지하공간에서도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스마트팜은 경기도 농업기술원과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지난 2011년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맺고 개발한 실내 식물재배시스템이다. 양 기관은 협약 후 지하, 실내 등 공간의 규모와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설치할 수 있는 식물재배시스템 개발에 주력했다.

스마트팜은 식물재배기가 갖고 있는 단점인 관수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했다. 외부에서 수도관을 연결시키거나, 내부에 장착된 물탱크의 물을 주기적으로 채워줘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주변의 공중수분을 이용하여 식물이 자랄 수 있는 물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특허출원 2011-0061565)을 장착했다.

과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지하와 실내공간에도 자연으로 생장하는 다양한 식물공간을 조성해 지하공간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녹색공간을 제공하고 지하의 공기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진용 기자> /jycaf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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