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수(65)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이 26일 신임 한국금융투자협회장에 선출됐다.
박 신임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금투협 3층 불스홀에서 161개 회원사 중149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총회에서 2차까지 간 투표에서 59.52%의 지지를 얻어 최경수 현대증 사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최 사장은 35.63%를 득표했다.
박 신임 회장은 당선 직후 기자회견에서 “자본시장과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들에 대한 의견을 당국에 선제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회원사의 권익을 대변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식워런트증권(ELW) 재판과 관련, “협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무죄판결이 나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앞으로는 사전적으로 업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신임 회장은 투자자 보호와 신뢰회복을 위해 투자자 교육확대 등의 노력도 다짐했다.
그는 “업계가 살아갈 수 있는 바탕은 결국 투자자다. 무리한 고객 수익률 제시를 자제해 회원사들이 투자자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또 투자자들의 금융 이해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신임 회장은 ▷자산운용사ㆍ선물사ㆍ신탁사를 대변할 수 있는 상근 부회장직 신설과 현안 해결을 위한 태스크포스(TF) 상설화 ▷연기금과 퇴직연금의 주식투자비중 확대 등 자본시장의 외연 확대를 위한 제도와 규정 개정 ▷금융투자산업 장기발전을 위한 청사진 작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 신임 회장은 또 규제개혁을 위한 정책개발 기능 강화와 회원사 부담경감을 위한 협회 유보금 활용방안 검토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2월 4일부터 2015년 2월 3일까지 3년간이다.
박 신임 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헝가리 대우은행 행장과 대우증권대표이사와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지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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