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게임시장 잠식 노키아 시장점유율 반토막 닌텐도도 8억弗 적자 전망 애플이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리며 승승장구하는 이면에는 그늘도 짙다. 애플이 바꿔버린 시장 판도 탓에 노키아와 닌텐도 등 세계 최대업체들의 실적이 추락하는 등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 세계 최대 휴대전화 제조업체 노키아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밀리면서 시장점유율이 몇 년 새 반토막났다.
노키아는 지난해 4분기 10억7000만유로(약 1조575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010년 4분기에 7억4500만유로(약 1조970억원)의 이익을 낸 것과 비교된다.
노키아는 순수입이 2010년 4분기의 125억유로(18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00억유로(14조7200억원)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인 윈도를 탑재한 첫 스마트폰을 유럽과 아시아 일부지역에서 출시했는데도 스마트폰 매출은 23% 감소했으며 전체 판매는 21% 줄었다.
노키아는 지난해 4분기 1억1350만대의 휴대전화를 팔았으며 이 가운데 스마트폰은 1960만대를 차지했다. 애플은 같은 기간 37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 한때 40%에 달했던 노키아의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3분기 23.9%로 떨어졌다.
세계 최대 비디오게임업체 닌텐도는 30년 만에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닌텐도는 올 3월 끝나는 2011년 회계연도 순손실이 650억엔(8억3800만달러)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26일 공시했다. 이 같은 적자폭은 당초 시장전망치 200억엔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닌텐도가 연간 영업적자를 낸 것은 1981년 이후 처음이다.
닌텐도의 부진은 급변한 IT시장 구조에 원인이 있다. 최근 급성장한 스마트폰·태블릿 시장이 닌텐도의 주력인 휴대용 게임기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엔고 탓에 가격경쟁력이 떨어진 것도 한몫 했다.
한편 닌텐도는 주력 신제품인 ‘3DS’의 판매 목표를 1600만대에서 140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거치형 비디오게임기 ‘위(Wii)’의 판매 목표치도 1200만대에서 1000만대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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