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수출 중소기업 집중육성…무역보험 지원규모 50조원으로 확대

정부는 앞으로 매일 서너 개의 회사를 수출기업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이들에게 2020년 무역 2조달러 시대의 첨병 역할을 맡기겠다는 것이다.

지식경제부는 3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오는 2020년까지 내수기업과 수출 초보기업 10만개를 수출기업으로 집중 육성, 무역 2조달러 시대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의 ‘2012년 무역진흥 대책 및 무역 2조달러 도약 전략’을 확정 발표했다. ▶관련기사 6면

이 전략에 따르면 2010년 기준 8만여개인 수출 중소기업을 매년 1300개씩 늘려 2020년에는 10만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 활용할 무역 토대를 마련하는 데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2월 중 무역협회 내 민관합동 ‘FTA무역종합지원센터’를 만들고 FTA를 활용한 대규모 무역상담회(FTA 비즈니스 플라자)를 개최한다.

현재 한ㆍEU FTA 정보를 제공 중인 통합무역정보시스템은 당장 한ㆍ미 FTA 정보서비스로 확대되고 인도와 아세안 등으로도 넓힌다. 세계 경제의 중심이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옮겨가는 추세를 반영해 코트라 무역관도 신흥시장에만 상반기 5개를 더 늘린다.

직접적인 지원액도 늘어난다. 지금은 전체의 45.2%에 그치고 있는 소재 연구ㆍ개발(R&D) 지원 비중을 60.0%로 높이고 기계, 조선, 전기전자, 자동차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미래 성장동력형 100대 핵심부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무역보험의 중소기업 지원 규모도 지난해 19조원 수준에서 2015년에 32조원, 2020년에는 50조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중대형 프로젝트 지원도 14조원에서 50조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지경부는 하반기에 유로존 위기 진정, 신흥국 내수 확대, FTA 효과로 수출입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고, 상반기에 수출 지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윤정식 기자/yjs@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