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중국 원자재 수요 약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정체 양상이 코스피 2000선 안착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2월 이후 이어진 주식시장 랠리의 근본 동력이 리플레이션(물가ㆍ원자재 가격 상승) 베팅에 따른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이 동반되지 않은 주가 상승은 지속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특히 중국 수입 증가율은 지난 6월 달러 기준으로 8.4% 감소해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구리, 원유, 철광석 등 원자재 수입 감소가 뚜렷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 원자재 수입 수요 둔화의 원인은 낮은 가격에서 진행된 원자재 재고 축적이 마무리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일부 원자재(원유)의 경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높은 가격이 재고 축적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주식시장은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직전 수준을 대부분 회복했으나, 실제 원자재(원유ㆍ옥수수)와 중국 위안화, 유로화 등의 자산은 브렉시트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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