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세계적 금융투자회사인 모건스탠리가 상장한 지 겨우 1년밖에 안된 연매출 2000억원 규모의 코라오홀딩스(900140)에 투자한 이유를 ‘장기 성장성에 대한 확신’이라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의 투자로 코라오가 국내외의 높은 신뢰를 얻은 만큼 해외시장 진출도 좀더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에는 목표주가 상향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일 오세영 코라오홀딩스 회장의 지분 69.5% 중 9.38%(360만주)를 취득했다. 이번 투자는 장기 투자성격이 강하다. 오세영 회장은 “모건스탠리 측에서 공시를 할 정도(5% 이상)로 투자한 만큼 단기로 이익을 보고 나가려는 것은 아니라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손만승 동부증권 연구원은 “라오스는 동남아시아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국가다. 코라오는 이런 라오스에서 유통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어, 라오스 이상의 성장을 할 수밖에 없다. 모건스탠리는 코라오라는 기업, 라오스라는 국가에 대한 장기 성장성 모두를 평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코라오홀딩스는 특히 자동차 수입ㆍ조립 사업을 바탕으로 부품 판매, 운송, 가전 유통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ㆍ기아차에 이어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하이마트 등 성공 신화를 라오스에서 줄줄이 써나갈 것이란 예상이 많다.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를 계속 이어가게 하는 대목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신차가 많이 팔렸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 정도부터가 부품 판매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손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은 모건스탠리 투자 때문에 발생한 이벤트 성격이 강하다. 다만 코라오홀딩스는 실적에 따라 주가가 꾸준히 올라가는 주식인 만큼, 반기 실적이 나오는 올해 하반기쯤이면 목표가 상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증권의 코라오홀딩스에 대한 현재 예상 목표주가는 1만2000원이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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