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월드컵 3차예선 최종전

비겨도 최종진출 티켓 확보

박주영·기성용 합류 전력 업

수비 문제점 극복이 열쇠

부활한 이동국을 선봉으로 한국 축구대표팀이 쿠웨이트와 운명의 한판 대결을 펼친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9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B조 6차전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쿠웨이트전에서 이기거나 비기면 최종예선 진출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조 2위까지 최종예선에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B조 예선에서 한국과 레바논은 3승1무1패로 타이를 이루고 있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는 한국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에 맞붙는 쿠웨이트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지난해 9월 쿠웨이트와의 3차 예선 2차전에서는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역대 전적도 8승4무8패로 한국 대표팀에게는 쉽지 않은 상대였다. 쿠웨이트는 2승2무1패(승점 8)로 한국전 결과에 따라 최종 예선 진출을 노릴 수 있어 사생결단의 자세로 한국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쿠웨이트 킬러로 불리는 이동국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동국은 A매치에서 터트린 27골(87경기) 중 4골을 쿠웨이트전에서 기록했을 만큼 유독 강한 면을 보여왔다. 앞서 이동국은 2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4-2로 대승으로 이끌어내며 쿠웨이트전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여기에 대표팀은 박주영(아스널)과 기성용(셀틱)의 합류로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

박주영은 최근 소속팀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만큼 경기 감각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있지만 A매치 5경기 연속 골(8골)을 기록했다.

기성용도 셀틱의 주전 미드필더로 최고의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 감독은 박주영을 섀도 스트라이커로, 기성용은 김상식(전북)과 더블 볼란치 형태로 공수가 가능하도록 배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드러난 후반전 집중력 약화와 수비조직력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쿠웨이트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둔다는 각오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