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코스닥지수가 700고지 반등에 성공했지만 정작 코스닥 우량기업인 ‘라이징스타’ 신규 종목들은 빛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기술력과 잠재력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를 발굴하자는 당초 취지가 ‘라이징스타’ 선정 후 주가 하락으로 퇴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 ‘라이징스타’에 선정된 5개 신규종목 중 선정일 이후 주가(13일 기준)가 오른 곳은 유니테스트(7.88%)와 콜마비앤에이치(8.58%) 2곳 뿐이다.
동운아나텍 주가는 11.20% 빠졌고, 탑엔지니어링과 코텍도 각각 3.91%, 1.25% 하락률을 보였다.
한국거래소가 세계 수준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를 발굴해 ‘라이징스타’라는 이름표를 붙였지만 실적이 되레 뒷걸음질 친 셈이다.
전자집적회로 제조업체인 동운아나택은 라이징스타 선정이후 두자릿수 하락률을 보였다.
하지만 증권가 분석은 여전히 장밋빛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운아나텍에 대해 “중국 관련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 개선세와 함께 주가 또한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고화소 및 듀얼카메라 채택이 늘어남에 따라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신사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제품 개발이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최 연구원은 “동운아나텍은 자동차용 카메라와 손떨림방지(OIS) 등 다양한 신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이에 올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5% 증가한 95억원, 매출은 17.8% 증가한 6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라이징스타라는 이름값에 걸맞은 성적을 낸 상장사도 있다.
알에프세미는 선정이후 50%이상의 수익률을 보이며 선방했다.
김남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알에프세미 매출액은 전년대비 204% 증가한 690억원, 영업이익은 174.2% 늘어난 8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CM 칩, TVS 다이오드 등 기존 사업의 안정적 실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그동안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던 LED 조명 사업이 결실을 맺으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독일, 아프리카, 중동지역 등에서 추가 수주 가능성도 있어 당분간 LED 조명 사업이 신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래소는 지난 2009년부터 코스닥 상장사의 시장지배력, 수익성, 기술력, 재무안정성 등을 평가해 라이징스타를 매년 선정해 오고 있지만 일부 종목들이 주가 하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라이징스타라는 타이틀을 신뢰해 투자를 나선 개인들이 상당수일 것”이라며 “이에 걸맞는 업체를 선정해야 하지만 일부 실적 개선 여지가 부족한 상장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일각선 주력 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3위 이내여야한다는 조건 때문에 글로벌 기업과 네트워크가 없는 신성장 산업의 신생 기업들은 선정되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한다.
이에 거래소 측은 “재무적인 부분에서 이익을 많이 못내더라도 기술력이 있는 기업들이 라이징스타에 선정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choigo@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