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중국이 도시 주민의 지니계수를 정확히 발표하지 않은 이유를 국가통계국의 마젠탕(馬建堂) 국장이 이번 양회(兩會)에서 털어놓았다고 신화통신이 8일 보도했다.
지난 7일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정협 경제위원회 토론에서 마젠탕(馬建堂) 국가통계국장은 “현재 중국 국민들의 소득수입 조사는 도시와 농촌이 분리돼 있어 통일된 지니계수를 산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마 국장은 “농촌과 도시는 각각 별도로 지니계수를 산출하고 있는데 도시의 지니계수가 농촌보다 낮은 실정”이라며 “이는 도시의 고수입 계층들이 조사에 응하지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니계수는 소득이 어느 정도 균등하게 분배되는가를 나타내주는 수치다. 지난해 중국의 농촌 지니계수는 0.3897에 달했다. 도시 주민들의 경우 집계되는 지니계수는 실제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중국국가통계국은 가급적 도시주민의 지니계수 발표를 꺼린다.
마 국장은 “오는 2013년까지 도시와 농촌지역 소득조사 표준화를 완성하고 주택가격 등을 지표로 고수입자들의 수입규모를 파악해 신뢰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세계은행(WB)은 중국의 지니계수가 이미 0.5를 넘어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보통 지니계수가 0.4를 넘을 경우 양극화가 심한 것으로 분석된다.
/py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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