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음료는 제주도 먹는샘물인 ‘삼다수’ 유통사업자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코카콜라음료는 2007년부터 제주도에서 먹는 샘물을 취수해 ‘휘오 제주V워터’라는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코카콜라 음료가 생수사업 확대를 위해 입찰에 참여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자회사인 코카콜라음료는 콜라 원액을 수입해 국내에서 완제품을 생산해 유통시키고 있다. 이에 앞서 웅진식품도 ‘제주 삼다수’ 입찰를 선언한 상태다. 롯데칠성음료, 광동제약, 하이트진로, CJ제일제당, 한국야쿠르트 등도 제주 삼다수 입찰 경쟁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들이 삼다수에 군침을 흘리는 이유는 삼다수를 손에 넣는 순간 국내 생수시장 1위 기업으로 등극하기 때문이다. 삼다수는 국내 생수시장에서 5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1위 브랜드로 연간 매출은 2000억원에 달한다. 제주 삼다수 사업권자인 제주도개발공사는 삼다수 입찰과 별도로 삼다수 유통권을 놓고 농심과 법적 분쟁을 벌이는 있는 실정이다.
제주도개발공사는 8일 입찰 신청을 받고서 14~15일쯤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4월부터는 새로운 사업자에 유통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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