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세계 불확실성 완화에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이틀 연속, S&P500은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유럽 주요 증시는 상승탄력이 약해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로 하락했다.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45포인트(0.13%) 상승한 1만8372.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29포인트(0.01%) 높은 2152.4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장중 각각 1만8390.16과 2156.45까지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09포인트(0.34%) 낮은 5005.7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다우와 S&P 500 지수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하지 못했다.

영국과 일본의 정치적인 긴장이 완화되고 세계 중앙은행들이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이 유럽연합 탈퇴) 결정 후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수 있다는 기대 등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 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경제가 대체로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한 것도 시장 상승에 일조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76% 내린 13.04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에 대한 경고가 나온 탓에 크게 떨어졌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05달러(4.4%) 내린 배럴당 44.7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2.19달러(4.5%) 낮은 배럴당 46.2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공급 과잉을 우려하는 발표가 투자 분위기를 완전히 돌려놓았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달 원유 비축량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공급 과잉이 회복 중인 원유 가격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EA의 경고에 이어 미국의 원유비축량 감소 폭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왔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미국의 원유비축량이 1주일새 25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30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던 것에는 미치지 못한 것이다.

유럽 주요 증시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꺾이며 혼조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02% 오른 2934.13을 기록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신임 총리가 취임한 가운데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15% 내린 6670.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를 누그러뜨리고자 오는 14일 현재 0.5%인 기준금리를 0.25%로 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투자자들은 점치고 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09% 상승한 4335.26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33% 하락한 9930.71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