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상승 탓 수출약세 전망 노무라금융투자가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에서 2.7%로 하향했다. 내년도 GDP 성장률도 4.5%에서 4.0%로 내렸다.

권영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1일 홍콩에서 ‘우리의 전망은 왜 조금 다른가?’란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최근 GDP 성장률 하향의 배경을 밝혔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유가상승률을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하락하길 기대하는 것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더이상 상반기 중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하반기 경기가 강한 모멘텀을 갖기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 초 노무라는 한국은행이 4월과 7월 금리를 0.25%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GDP 성장률을 제시했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수출 약세도 내다봤다. 노무라는 한국 수출의 73%를 차지하는 신흥국에 대한 수출이 유가 오름세로 예상보다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내 내수시장 위주의 기업들은 자본적 지출(CAPEX)을 지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가계 소비성장률이 높아진 반면, 가계 채무변제 부담도 커지고 거시경제의 촉진 정책도 부족해 노무라의 당초 예상치보다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노무라가 기대했던 금리인하는 8월과 10월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이후 성장이 더 낮아지고 하반기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대한 노무라의 관점을 고려하면 금리인하 시기가 미뤄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1분기 GDP 성장률은 당초 -0.1%에서 상향한 0.6%를 제시했다.

성연진 기자/yjsu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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