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각국 정상 및 기업인들과 만나 비즈니스 외교 활동을 펼쳤다.

최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서린동 SK 사옥에서 인도네시아의 유력기업인 CT그룹의 차이룰 탄중 회장과 만나 정보통신기술(ICT), 건설 등 분야의 양사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탄중 회장은 인도네시아 수실로 밤밤 유도요노 대통령의 경제자문위원장으로 핵안보정상회의에 참가한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수행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날 면담에서 최 회장은 “SK가 보유한 ICT 기술과 노하우, 건설 분야의 풍부한 글로벌 사업 경험 등을 활용해 CT그룹과 윈-윈 할 수 있는 공동사업 등을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제안했고 탄중 회장도 긍정적 반응을 보여 MOU 체결이 성사됐다.

이에 앞선 25일 최 회장은 태국의 잉락 친나왓 총리와 터키의 레제프 에르도안 총리를 잇따라 만나 한국 경제의 발전상을 홍보하는 한편 비즈니스 분야의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SK하이닉스 이천공장을 방문한 잉락 총리를 영접한 최 회장은 반복되는 홍수로 피해가 잦은 태국 측에 SK가 보유한 IT 기술을 적용한 조기 재해경보 및 대응시스템 구축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 최 회장은 터키 총리와 국내 10대 그룹 경영진 간 간담회에 참석해 터키와의 비즈니스 협력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이외에 김신배 부회장과 정만원 부회장 등도 가봉, 네덜란드, 베트남 등의 국가 수반 및 기업인들의 SK 사업장 시찰을 지원하고 이들과 비즈니스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류정일 기자 @ryu_pelu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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