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신용대출 경색과 이로인한 기업 연쇄도산 사태를 겪고있는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의 은행권 부실대출 비율이 8개월간 무려 370%나 급증했다고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가 28일 보도했다.

원저우 은행감독관리국이 최근 발표한 ‘은행대출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올 2월말 원저우 은행권 부실대출 비율은 1.74%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6월말 0.37%에 불과했던 부실대출 비율이 8개월 사이에 370.27% 급증한 것이다.

올 2월말 원저우 금융기관들의 부실대출 규모는 112억4100만위안(약 2조240억원)으로 연초보다 25억4600만위안, 전달보다는 17억8500만위안 각각 증가했다. 부실대출이 가장 심각한 은행은 한 대형 국유은행 분행으로 규모가 20억9000만위안에 달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원저우의 자금사정이 악화되면서 향후 부실대출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저우시의 한 은행 관계자는 “거의 모든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을 크게 줄였고 부동산 담보대출은 대부분 중단했다”며 “정부 주도의 프로젝트나 IT관련 기업 등이 주요 대출대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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