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지난 2007년 대선 당시 ‘BBK 의혹’을 제기한 김경준 씨 ‘기획입국설’의 근거가 된 ‘가짜편지’의 작성자인 치과의사 신명(51)씨가 “가짜편지의 알려지지않은 배후가 폭로되면 국정과 정국에 큰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검찰조사를 위해 입국을 결심한다면 이번 총선에 영향을 주지않는 날을 골라 한국에 들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미국 텍사스에 머물다가 검찰조사를 위해 지난 26일 베이징에 도착한 신명씨는 헤럴드경제와 단독으로 만나 “한국에 들어가서 조사를 받게되면 알려지지않은 배후인물과 윗선이 누구인지 밝힐 것이며 이를 입증할 정황증거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조사를 받기위해 당초 베이징을 거쳐 이달말 한국으로 들어갈 생각이었지만 지난 23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당하면서 입국을 해야할 지 망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한국에 들어간다면 검찰조사 결과가 총선에 별 영향을 주지않는 날을 골라 귀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때까지도 홍 전 대표가 가짜편지 입수경위 등을 밝히지않는다면 다음달 5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알고있는 또다른 배후인물을 폭로하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향후 국정과 정국에 큰 파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짜편지를 작성한 나는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지만 진실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처벌받는것은 너무 억울하다” 면서 “대한민국에서 더이상 공작정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진실을 규명하고 싶을 뿐이다”고 강조했다.
/py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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