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석유개발 매출1兆 대우인터 미얀마 가스전 70% 공정 LG상사 칠레 석유광구 개발 박차

중동·중남미 상업생산 실적 반영 미개발지 탐사·인프라 구축도 활발 종합상사와 에너지 기업들의 자원개발 성과가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중동과 중남미 등지에서 이미 석유, 석탄, 가스 등의 상업생산이 실적에 반영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으며, 전 세계 각지에서 탐사 및 인프라 구축 작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3일 SK이노베이션은 석유개발 사업으로 지난해 매출 1조359억원에 영업이익 4941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17개국, 27개 광구 및 4개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SK이노베이션은 이 가운데 6개국, 8개 광구에서 상업생산 중이다.

베트남 수투덴 노스 이스트 필드, 예멘 LNG 트레인2, 페루 LNG 플랜트는 안정적으로 생산 중이며 내년 상반기 콜롬비아 SSJN-5 운영광구 및 CPO-4 2차 탐사정 시추를 준비 중이다.

SK이노베이션 측은 “미국 휴스턴의 기술센터(테크니컬센터)를 중심으로 석유개발과 관련된 글로벌 인재를 확보ㆍ양성해 기존 생산광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추가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합상사 글로벌 자원개발 박차.
종합상사 글로벌 자원개발 박차.

대우인터내셔널은 최근 미얀마 A-1, A-3 해상 광구에 2만t 규모의 초대형 재킷(하부 구조물) 설치를 마치고 가스전 개발 공정률을 70%까지 높였다. 재킷 위에 설치될 생산플랫폼(탑사이드)은 현재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제작 중이고 완성 후 미얀마 해상으로 이동, 올 12월에 설치될 예정이다.

내년 5월 첫 가스 생산을 앞둔 대우인터내셔널은 가채매장량 약 4조5000억입방피트(원유 환산 시 약 8억배럴, LNG 환산 시 약 9000만t)로 향후 25~30년간 매년 3000억~4000억원가량의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최근 멕시코 만사니요 LNG 인수기지 준공식을 열고 LNG 사업 확대 계획을 밝혔다. 20년간 기지를 직접 운영하게 된 삼성물산 관계자는 “만사니요 기지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만과 카타르 등지에서 LNG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삼성물산은 알제리 이사우안, 중국 마황산, 미국의 육상 및 멕시코만 해상 광구에서 원유를 생산 중이고 마다가스카르 니켈 광산 등에 지분 참여도 했다.

LG상사는 칠레 석유 생산광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르헨티나 석유개발회사인 지오파크(GEOPARK)가 칠레에 보유한 생산광구 1개, 탐사광구 2개에 대해 20%의 지분을 확보한 LG상사는 향후 3년간 신규 광구 투자까지 계획하고 있다.

LG상사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LG상사 최초의 남미 석유개발 사업으로, 남미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점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의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인 호주 드레이튼 자원개발 사업을 시작한 바 있는 현대종합상사는 자원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생산 5개, 개발 1개, 탐사 1개 등 모두 7개 사업을 운영 중이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태양광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한 현대중공업 제품을 12개 현지 법인과 28개 해외 지사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정일 기자/ryu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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