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인수(인천) 기자]공항철도 청라ㆍ영종역사가 내년에 일제히 개통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최근 문제가 됐던 부본선(副本線ㆍ열차가 대피용 보조선로) 영종역사 설치 문제를 해결하고 실시설계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청라와 영종 역사의 동시 설계 추진을 요청하는 한편 이달 안으로 실시협약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오는 8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면 청라역사는 내년 6월, 영종역사는 12월 개통될 전망이다.

청라역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영종역사는 LH와 인천도시공사 63:37 비율로 사업비를 부담키로 했었다. 그러나 부본선 설치를 두고 사업비 문제가 발생해, 제동이 걸려왔다.

원래 부본선을 청라역사에 두기로 계획했으나 역사 조기개통방안이 검토되면서 부본선을 영종역사에 두는 것이 유리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100억원이 넘는 부본선 사업비의 부담을 놓고 LH와 인천도시공사가 이견을 보이다가 최근 LH가 영종역사의 부본선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당초 부본선이 청라역사에 계획돼 있었고 비용도 LH가 부담하기로 정해져 있던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부본선 이동에 따라 청라역사 사업비는 당초 784억원에서 496억원으로 줄었으며, 영종역사는 311억원에서 430억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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