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1월부터 3월까지 세번의 만기가 탈없이 지나가면서 선거일 휴장 이후 바짝 다가온 4월 옵션만기에 대한 관심이 크다. 지난 해 9월 동시만기 이후 프로그램 누적순매수가 14조원에 달하지만, 올들어 만기 때마다 해소되지 않고 계속 쌓이는 데 따른 불안도 크다. 대체적인 평가는 만기충격은 제한적이라는 데 쏠려있지만, 자칫 예상외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3가지 ‘복병’이 문제다.
우선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다. 외국인의 매도포지션은 3월 만기 이후 주간 3960계약, 야간 6149계약의 순매도다. 3월 만기연장 규모와 합산하면 1만6000계약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는 현물 매도 없이 단독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현물에 대한 위험회피(hedge)성 물량으로 추정된다. 최근 규모가 작은 프로그램 매도에도 시장이 크게 출렁일 정도로 다른 투자 주체들의 수급 상황이 좋지 않다. 외인 선물매도 움직임은 베이시스(선현물 가격차)에 영향을 줘 프로그램 매매방향을 좌우할 주요 변수”라고 밝혔다.
비차익거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그동안은 차익거래를 가장한 외국인이 핵심이었는데, 이번엔 기관이 주체다. 비차익매도 급증은 인덱스펀드내 포트폴리오 조정을 뜻한다. 인덱스펀드 규모가 줄어들 경우에도 가능하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동시만기 이후 비차익순매도가 6700억원에 달하며 현물 시장의 수급 부담이 되고 있다. 주식형 수익증권의 설정액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여기에 기금과 공제 역시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이머징 상장지수펀드(ETF)의 설정액 정체도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매수차익잔고의 보유기간이 길어지면서 합성선물을 통해서라도 청산을 하려는 욕구가 강해지고 있는 것도 유의할 점이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컨버전 거래를 통한 합성선물 매도(풋옵션 매수, 콜옵션 매도)가 늘고 있다. 만기일 포함해 프로그램 매도 가능성이 높으나, 만기일 이전에 합성선물 매도 규모가 클 경우 풋옵션 프리미엄 상승으로 인해 만기일 종가에는 예상외로 프로그램 매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yjsung@heraldm.com
yjsung@heraldcorp.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