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부산시가 공무원들의 봉급 1%를 자율적으로 모아 청년 취업을 지원하는 ‘부산사랑 1% 희망일자리 나누기’를 추진한다.
4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소속 공무원들이 지난달 자발적으로 모금한 금액은 5600만원 정도로 올 연말까지 5억6000만원 정도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모금액은 지역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과 119구급대 행정인턴사업에 사용되며 총 82명의 청년인턴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이달 중 부산청년일자리센터(부산Yes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부산경제진흥원과 위탁운영 협약을 체결, 인턴대상 중소기업 및 청년인턴을 모집한 뒤 다음달부터 지역 중소기업과 119구급대에서 인턴근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인턴대상 청년은 ‘부산사랑 1% 희망일자리 나누기’ 취지를 살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특성화고교졸업자 등을 우선 선발·배치해 고용과 복지를 동시에 달성하는 효과를 거두겠다는 생각이다.
이번 사업으로 채용되는 청년인턴에 대해서는 인턴기간(3개월) 동안 월 100만원 정도의 급여(기업체 부담액 별도)를 지원하고 정규직으로 채용때 추가로 3개월간 월 100만 원씩 지원(기업체 부담액 별도)하게 된다.
119구급대 행정인턴은 본인이 소방직공무원 특별채용시험에 응시할 경우 인턴경력을 해당분야에 종사한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부산사랑 1% 희망일자리 나누기’ 사업을 계기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아름다운 기부문화가 자치구ㆍ군, 공사ㆍ공단은 물론 민간기업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분야로 확산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마중물 역할’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올해 ‘일자리 2% 더 늘리기’를 슬로건으로 모두 12만6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청년 일자리 창출 확대, 여성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5대 분야 33개 중점시책을 추진 중이다.
윤정희 기자/cgnh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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