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인수(인천) 기자]조직폭력배와 전 국가대표 출신 운동선수가 낀 사기도박단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상습적으로 사기도박을 해온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조직폭력배 S(43)씨와 전직 국가대표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A(39)씨 등 4명을 혐의로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직폭력배 S씨는 야구선수 출신 A씨, 레슬링과 체조 국가대표 출신 유명 운동선수 2명과 함께 사전에 짜고 카드패를 바꿔치는 수법으로 전 국가대표 탁구선수인 B(43)씨 등 6명과 사기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S씨는 A씨 등과 함께 지난해 9∼11월 인천 송도신도시 내 오피스텔 등 3곳에 도박장을 개설한 뒤 ‘바둑이’라는 도박으로 B씨 등 6명으로부터 모두 15차례에 걸쳐 5억여원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타짜(도박기술자)와 얼굴마담(들러리), 꽁지, 채권추심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뒤 사전에 약속된 은어와 행동으로 카드패를 바꿔치기 하는 수법으로 사기도박을 벌여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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