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문영규 기자]전자제품 분야, 특히 스마트기기와 각종 부속 제조업 분야의 중국의 성장세가 남다르다.

글로벌 소시즈는 지난 12일 주최한 차이나 소싱 페어에서 CEO들을 초청, 전자기기 관련 포럼도 함께 개최했다.

홍콩 아시아 월드-엑스포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가전제품의 미래’란 주제로 다양한 연사가 참여해 스마트기기를 중심으로 한 가전제품의 향후 트렌드를 논하는 자리를 가졌다.

앨리스 선(Alice Sun) 이미디어 아시아(eMedia Asia) 선임연구원은 ‘2012년 전자기기 분야 비즈니스 기회와 최신기술이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강연을 통해 중국 내 전자기기와 제조업 분야의 무서운 성장과 트렌드를 전망했다.

코리아 소싱 페어에 참가한 각 업체들의 모습. 차이나 소싱 페어에 Show in Show 형태로 진행된 코리아 소싱 페어는 오는 15일까지 홍콩 아시아 월드-엑스포에서 4일간 진행된다.
코리아 소싱 페어에 참가한 각 업체들의 모습. 차이나 소싱 페어에 Show in Show 형태로 진행된 코리아 소싱 페어는 오는 15일까지 홍콩 아시아 월드-엑스포에서 4일간 진행된다.

앨리스 선 연구원은 “모바일 기기의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이 트렌드며 중국은 모바일 폰 최대의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국가 중 하나인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고 그 성장세는 50%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선 연구원은 의미있는 데이터를 내놓았다. 지난해 중국 내 스마트기기 전문 업체들의 순위로 1위는 ZTE, 2위가 Huawei, 3위는 Alcatel, 5위가 Lenovo였다는 것이다. 그는 중국 스마트 기기가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같은 사양의 중국 제품은 130, 85, 60달러인데 비해 삼성이나 애플은 이보다 더 비싸다”고 말했다.

스마트 기기 부품제조에서도 “중국 내 터치패널 공급자들이 증가되는 추세며 가격이 낮아지면 경쟁력이 생기고 생산량도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메모리 역시 가장 비싸고 중요한 부분으로, 현재는 삼성이 주요 공급자지만 메모리가 MMC에서 eMCP로 전환되는 추세이며 eMCP모듈은 주로 중국에서 공급한다”고 밝혔다.

배터리 분야 역시 “현재는 Foxconn이나 삼성, LG이노텍 등이 주도하고 있지만 중국은 제조자로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중국 제조업의 성장 가능성을 말했다.

한편 알렉스 청(Alex Chung) 삼성전자 홍콩 COO는 ‘미래 스마트 기기’라는 제목으로 스마트 폰, 태블릿 PC, 스마트 TV 3개 주요 제품군의 트렌드와 미래를 전망했다.

청 COO는 Smart Interaction(스마트 상호작용), Smart Contents(스마트 콘텐츠), Smart Evolution(스마트 혁명)이라는 스마트 기기의 3대 축을 제시하며 미래 스마트 기기의 특성들을 설명했다.

Smart Interaction은 음성 컨트롤, 모션 컨트롤, 안면인식 컨트롤 등을 통해 채널변경, 볼륨조절 등을 가능케 하는 것이고 Smart Contents는 사진공유, 채팅, 건강체크, 아이들을 위한 게임 등 시그니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Smart Revolution은 빠른 속도, 사진 품질 향상 등이다.

그는 “한 개 장치로 여러가지를 할 수 있는 융합이 요즘 가장 놀랍고 흥미로운 것”이라며 융합이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고 강조했다.

ygmoon@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