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세계미술계 현존작가 중 가장 작품값이 비싼 작가인 데미안 허스트(47)의 작품을 ‘고위험, 고수익의 정크본드’라고 깎아 내린 책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의 미술비평가 줄리안 스팰딩은 이달 초 ‘왜 당신은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을 팔 수 있는데 안 파는가’를 펴냈다.
현대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작가로, 2012런던올림픽 기념 대형초대전(4~9월)까지 여는 허스트의 예술세계와 작품값에 대해선 그 누구도 쉽게 비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중견비평가인 스팰딩은 ‘그는 예술가라기보다 재주 없는 사기꾼이다’ ‘그의 작품에선 고약한 냄새가 난다’고 강변했다.
이어 “어떤 이들은 허스트를 위대한 예술가라고 한다. 반면에 형편없는 예술가, 지루한 예술가라 하는 이들도 있다. 그런데 모두 중요한 점을 놓치고 있다. 허스트는 예술가가 아니라는 점이다. 허스트의 작품은 예술적 콘텐츠가 없고, 가치도 없다. 게다가 경제적으론 더욱 가치가 없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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