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306명인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 514명으로 208명 충원. - 향후 인력증원 통해 학교폭력 뿌리뽑는 시스템 만들것
‘학교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찰이 급한 대로 이달 말까지 인력조정을 통해 514명의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을 채우겠다고 나섰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학교폭력전담경찰관’으로 지정된 경찰은 총 306명. 경찰은 이 인원으로는 학교폭력을 뿌리 뽑기 어렵다고 보고 이달 말까지 인력 조정을 통해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을 총 514명까지 늘려나가기로 했다. 514명은 3급경찰서 74곳에 각 1명씩을 배치하고 1, 2급경찰서 170여곳에는 관할구역 학교 21개당 1명씩을 배치했을 때 필요한 인원이라고 경찰청 관계자는 밝혔다. 이 관계자는 “21개 학교당 한 명이란 산출 근거는 하루에 한 곳의 학교를 찾아가 면담 및 학교폭력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식으로 한 달 동안 자기 구역을 돌볼 수 있는 최소한의 필요 인원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이를 위해 지구대 및 일선 경찰서, 지방경찰청 등에서 최대한 남는 인력을 빼내 이달 중으로 208명의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을 추가로 충원하기로 하고 일선에 가능한 인원을 차출해 달라는 공문을 보내둔 상태다 그러나 자체 인력조정을 통해 충원한 이들은 다른 큰 사건이 터질 경우 언제든지 다시 차출돼 원래 임무로 돌아갈 수 있는 ‘임시 배치’ 상태에 가까우며 학교폭력을 계속 뿌리 뽑기 위해선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는 게 경찰청의 입장이다. 박재진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물론 경찰을 늘리면 인건비 등이 더 들겠지만 학생들이 폭력에 대한 두려움에 시달리고 금품을 갈취당하는 데 따른 사회적 비용을 생각한다면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의 증원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며 “급한 대로 우선 일선 인력 조정을 통해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을 배치하고, 향후 관계당국과의 협조를 통해 최대한 인력을 증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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