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부 캅카스 지역의 체첸자치공화국에서 고생물학자들이 40여개의 화석화된 공룡알들을 발견했다고 현지 일간 RBK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룡알들은 약 6000만년 전의 것들로 추정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고생물학자들은 제2차 체첸 독립전쟁(1999~2000년)과 뒤이은 연방정부의 대(對) 테러전 이후 처음으로 4월 초부터 실시한 학술탐사에서 이같은 개가를 올렸다.
공룡알이 발견된 곳은 체첸 샤로이스크 지역 히모이 마을의 바위층들로 공 모양의 공룡알은 지름이 20cm에서부터 1m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고생물학자들은 알의 크기가 다양한 데 대해 몸집이 작은 공룡들이 육식 공룡들로부터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해 덩치가 큰 공룡들 옆에서 알을 낳았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몸집이 큰 공룡과 작은 공룡의 알이 섞였을 것이란 분석이다.
고생물학자들은 현재 공룡알 표본을 채취해 체첸 수도 그로즈니의 체첸대학으로 보내 정밀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공룡알이 발견된 지역에는 벌써부터 체첸 내 여러 지역으로부터 구경꾼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체첸 당국은 분석을 통해 공룡알이 실제로 6000만년전의 것으로 확인될 경우 알들을 바위에서 떼어내 박물관으로 옮기기보다 현지에 그대로 두고 이곳을 관광명소로 만들 구상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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