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자영 기자]최근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좋은 입지’는 곧 ‘강남 접근성’과 동의어에 가깝다. 강남 접근성이 각광받는 이유는 강남에 밀집된 업무시설은 물론, 우수한 학군과 고급 문화, 의료, 상업시설 등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강남 접근성에 따라 가격이 좌지우지 되면서, 건설사들 역시 아파트를 공급할 때 강남 접근성을 강조하는 전략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 분양시장에서는 서울 금호동을 비롯해 7호선과 신분당선 연장에 따라 인천 부평, 수원 광교 등 강남 접근성이 좋아지는 단지들을 눈여겨 볼 만하다.
▶저평가된 금호동일대, 재개발 사업 이어져 급부상=서울 성동구 금호동 일대는 지하철 3호선과 동호대교, 성수대교를 통해 강남권으로 진입이 용이하다.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한 이동도 편리하고 ‘다리 하나만 건너면 압구정동’이기 때문에 생활인프라 공유도 가능하다.
금호동 일대는 입지적 장점에도 낙후된 이미지로 저평가됐지만, 금호19구역을 비롯해 13, 18, 20구역 등 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인기 있는 주거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금호19구역에서는 삼성물산이 다음 달 초 1,057가구 규모의 ‘래미안 금호 하이리버’를 분양한다.
‘래미안 금호 하이리버’는 한강을 두고 강남의 압구정동, 삼성동을 마주 바라보고 있어 한강 조망뿐만 아니라 압구정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 풍부한 강남의 생활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사업지인 금호19구역은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5호선 신금호역을 비롯해 성수대교, 동호대교 등을 이용해 강남을 편리하게 진출입할 수 있기 때문에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을 비롯한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지난 2001년 현대화 시범 초등학교로 지정된 금호초등학교와 자율형사립고로 지정된 한양대 부속고등학교, 광희중, 성수중ㆍ고, 무학여고, 한양대 등 우수한 교육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20층으로 건설되며 전용면적 기준 59㎡ 358가구, 84㎡ 377가구, 114㎡ 112가구(일반분양 33가구), 임대주택 210가구 등 총 1,057가구 중 3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특히 일반분양 33가구 모두 남향 배치로 실내가 쾌적하고 통풍이나 채광도 우수하며, 절반인 17가구가 17층 이상 고층가구로 구성돼 한강과 남산 등 조망이 쾌적할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도 금호13구역에서 ‘금호자이 1, 2차’에 이은 ‘금호자이 3차’ 1,137가구 중 33가구를 오는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 3호선 금호역을 이용할 수 있고, 강변북로, 동호로, 동호대교 등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강남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7호선 연장선 뚫리는 인천 부평구, 부천시 강남접근성 크게 좋아져=올해 가장 주목받는 지하철 노선은 오는 10월 개통되는 7호선 연장선이다. 현 7호선 종점인 온수역에서 인천 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까지 9개의 역이 신설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논현, 학동, 청담에 이르는 강남 접근성이 크게 좋아지게 된다.
7호선 연장선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인천 부평에서는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이 7호선 연장선 종점역인 부평구청역 인근 부평5구역에 ‘부평 래미안ㆍ아이원’을 분양중이다. 이 아파트는 최고높이 33층에 18개동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59~114㎡ 총 1,381가구로 구성된다.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하고, 신트리 공원 및 부천 상동 호수공원등이 가까워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삼성물산은 7호선 연장선 신중동역 인근에서도 아파트를 분양한다. ‘래미안 부천 중동’은 총 54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 분당선 연장선, 신분당선 연장선 지나는 왕십리, 광교도 교통개선효과 주목=오는 10월 분당선 연장선 선릉-왕십리 구간이 개통되면 왕십리역은 중앙선, 지하철 5호선, 지하철 2호선과 더불어 쿼트러플 역세권을 이루게 된다. 특히 2호선을 이용하는 것 보다 더욱 빠르게 강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왕십리역 인근 왕십리뉴타운 1구역에는 GS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이 공동 시공하는 ‘텐즈힐’ 1,702가구의 대단지 가운데 600가구가 4월 일반 분양된다. 일부가구에서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며, 왕십리민자역사의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강남과 분당, 광교 등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선은 현재 강남-정자 구간이 이미 개통된 상태이며, 오는 2016년에는 정자-광교 구간도 개통될 예정이다. 정자-광교 구간까지 개통될 경우, 광교에서 강남까지 약 30분이면 도달할 수 있게 된다.
LH는 다음 달 광교신도시 A16블록에 공공임대 아파트 ‘휴먼시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5~84㎡, 224가구 규모로 신분당선 연장선인 경기도청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남쪽으로 근린공원이 조성돼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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