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영화배우, 탤런트)
박상민(영화배우, 탤런트)

[헤럴드생생뉴스] 아내를 상습 폭행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배우 박상민이 과거 격분증후군을 앓았던 사실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박상민은 지난 2월 1일 채널A ‘김수미의 쇼킹’에 출연해 격분증후군 치료 경험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당시 “내가 너무 잠을 자지 못하자 담당 변호사가 병원 치료를 권유하더라. 치료를 받아보니 공황장애는 물론 ‘외상 후 격분증후군’이라는 병이 있더라. 내 성격을 제어하지 못하는 병이었다“며 “병의 원인은 분노와 억울함이었다”고 말했다.

박상민은 “담당의가 곧장 입원을 하라고 권유했지만 난 ‘자이언트’ 촬영 중이었다. 의사가 촬영을 접고서라도 입원하길 바랐다. 살인 아니면 자살을 할 거라고 말할 정도로 내 상태가 심각했던 것이다. 나 역시 ‘그럴 것 같았습니다’라고 말했었다”며 “하지만 촬영을 접을 수 없어 약물 치료로 촬영을 진행했다. 상태가 심각해 일반인의 3배에 가까운 약을 복용해야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후 등산과 운동을 통해 이겨낼 수 있었다. 가장 많이 도움이 됐던 건 ‘자이언트’ 출연이었다”고 밝혀 치료를 위해 노력했던 경험도 털어놨다.

박상민(영화배우, 탤런트)
박상민(영화배우, 탤런트)

외상 후 격분 증후군(PTED)이란 충격적인 상황이 닥쳤을 때 주로 발생하는 병으로 주로 해고·이혼·파산·펀드 손실·가까운 이의 사망·불치병 진단처럼 쇼크 상태에 빠진 후 발생한다.

충격으로 인한 분노를 3개월 이상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면 결국 방화나 자살, 폭력 같은 극단적은 행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정신질환 증후군이나, 꾸준한 상담과 약물 치료로 극복 가능한 병이다.

9일 박상민의 폭행 사실과 벌금형이 확인되면서, 이번 혐의가 과거 그가 앓았던 격분증후군과 관련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박씨는 앞서 2010년 10월27일 이미 폭행 혐의로 한 차례 기소된 후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적이 있으나, 이번 항소심에서 부인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한 혐의(폭행)로 기소돼 벌금 20만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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