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자영 기자]SK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지은 고급빌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건축물로 국제공인을 받았다. SK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공중인 킹 압둘라 연구센터의 주거복합 고급빌라단지가 미국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의 주거공간에 대한 인증인 ‘리드홈’ 실버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SK건설에 따르면, 리드홈 인증은 3층 이하의 개별세대가 대상으로 통상 4층 이상의 일반 신축건축물에 적용되는 리드 인증보다 엄격한 심사를 받게 된다. 특히 주거공간의 특수성을 반영해 거주자의 건강 및 에너지 절약, 유지보수의 편의성 등의 항목은 보다 구체적이고 높은 기준이 적용된다.

게다가 미국에서 파견된 전문가들이 대상건물에서 성능테스트를 직접 실시하는 등 깐깐한 심사로 정평이 나있다. SK건설은 “모든 테스트를 통과해 향후 리드홈 국제인증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리드홈의 국제인증은 최초의 사례로 ,지금까지는 북미 지역내에서만 로컬인증이 제한적으로 주어져왔다.

킹 압둘라 연구센터의 주거복합 빌라단지에서 리드홈 실버등급으로 인증을 받은 건물은 최근 가장 먼저 준공된 B동 19호 빌라다. SK건설은 에너지 및 수자원 절약을 위해 최첨단 친환경기술을 총망라해 건물을 시공했다고 밝혔다.

이 빌라는 동일 규모의 일반주택과 비교해 최대 37%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시공됐다. 빌라 한 채의 연간 이산화탄소 절감량만 6t에 달한다. 에너지절감을 위해 미국 공조학회의 에너지 절약기준에 따른 고효율 공조 시스템을 비롯해 태양열 온수 시스템,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형 세대내 전력공급 시스템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갖췄다.

수자원사용량도 30%까지 줄였다. 오진원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은 “자연친화적이고 큰 에너지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친환경건축물은 미래건축의 주류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세계최초 리드홈 국제인증 획득을 통해 세계적으로 SK건설의 친환경 시공능력을 다시한번 공인받은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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