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하반기 양산. 현지 시장경쟁력 강화 [광저우=박영서 특파원]22일 오후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성도인 광저우 (廣州)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40분 정도를 달려 LG디스플레이의 8세대 LCD패널 공장이 들어설 광저우 ‘첨단기술산업개발구(高新技術産業開發區)’에 도착했다. 영상 30도를 오르내리는 후텁지근한 날씨 속에도 행사준비 인력들이 기공식 준비에 연신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광저우는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LCD패널의 해외생산기지로 선택한 지역. 이 곳은 인근에 선전, 둥관(東莞) 등지에 스카이워스, 콩카, TPV 등 중국의 LCD TV 공장이 밀집되어있어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다.
광저우 첨단기술개발구 내 21만평(69만5000㎡)에 오는 2014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들어서는 LG디스플레이의 공장은 LG디스플레이, 광저우개발구, 중국 TV세트 메이커인 스카이워스가 각각 7대 2대 1의 비율로 투자한 합작사다.
LG디스플레이는 이 곳에 생산기지를 새로 구축, 생산현지화 전략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광저우 모듈공장에 이어 LCD패널 공장을 세움에 따라 패널 제조에서 조립까지 현지생산체계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기공식 행사에 참석한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대표는 “세계최대 LCD TV 시장인 중국에서 LCD패널을 현지생산함으로써 적기에 고객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기술지원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됐다”면서 “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광저우 공장이 베이스캠프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구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4452만대의 LCD TV가 판매돼 북미와 서유럽을 앞지르며 LCD TV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다. 2014년에는 시장규모가 약 3억572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장설립을 계기로 LG디스플레이의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은 탄력을 받게됐다. LG디스플레이는 이미 중국 난징(南京)과 광저우, 폴란드 브로츠와프, 그리고 멕시코 레이노사에 모듈공장을 건설했다. 이제 8세대 LCD패널 공장까지 가세함에 따라 중국과 유럽 등 주요 LCD시장을 보다 밀착공략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LG 강유식 부회장, LG전자 남영우 사장,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대표이사, 이규형 주중 대사, 광둥성의 주샤오단(朱小丹) 성장, 중국 발전개혁위원회의 장샤오창(張曉强) 부주임, 상무부 왕차오(王超) 부부장, 그리고 스카이워스 등 주요 고객사 및 협력사 임직원 약 3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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