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단 23일 앞으로 다가온 새누리당 8ㆍ9 전당대회가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정국 최대 이슈로 떠오른 당 대표 경선은 물론, 최고위원 경선에도 출사표를 던지고 나서는 주자들이 많아지면서 후보 간 이합집산도 전망된다.
17일 범(汎) 친박계 재선인 정용기 의원은 최고위원경선 출마 선언을 한다. 비박계 3선인 강석호, 친박계 재선인 이장우 의원에 이은 3번째 최고위원 도전자다. 여성 몫으로 1명이 배정된 여성최고위원 자리에는 비박계 재선인 이은재 의원이 오는 18일 도전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당 대표 경선에 비해 시들했던 최고위원 경선도 전당대회의 구색을 갖춰가기 시작한 셈이다. 이미 5명의 후보가 난립(김용태ㆍ이정현ㆍ이주영ㆍ정병국ㆍ한선교 의원)한 당 대표 경선에도 곧 한 명의 주자가 추가될 전망이다. 4ㆍ13 총선 당시 새누리당을 떠났다가 최근 복당한 주호영 의원<사진>이 주인공이다. 주 의원은 최근 “어느 계파에도 소속되지 않으니 당신 같은 사람이 중립지대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얘기를 들었다”라며 당 대표 도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주 의원 역시 17일 또는 내주 초에는 당 대표 경선 출마 선언을 할 방침이다. 이처럼 당권 주자가 난립함에 따라 친박과 비박, 양 계파의 수 싸움도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친박계가 서청원 의원의 출마를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사실상 7명의 당 대표 후보가 단 1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 의원이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결정하면, ‘맞수’를 나경원 의원이 전선에 뛰어들어 당 대표 경선 후보가 최대 8명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비박계 일각에서는 발 빠른 단일화 논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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