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미국 달러에 고정해놓은 달러 페그제를 위안화에 연동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16년 동안 홍콩의 중앙은행 격인 홍콩금융관리국 총재를 맡았던 런즈강(任志剛) 중국금융학회 부회장의 입에서 나온 말로 큰 반향을 일으킬 전망이다.
12일 런 부회장은 ‘홍콩 통화 시스템의 미래’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홍콩의 환율제도 변경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때 조지 소로스 같은 투기성 자본의 공격을 막기 위해 홍콩달러를 미국달러에 고정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어떤 제도도 절대적이거나 신성불가침인 것은 없다”면서 환율제도 변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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