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 성접대 루머 배후설 보도에 中 인터넷 매체·평론가 고소
철저한 자기관리도 좋지만… “소문에 너무 민감” 의견도
장쯔이 성접대 루머 배후자로 지목돼 한바탕 홍역을 치른 중국 여배우 판빙빙이 최근 중국 인터넷 매체와 평론가를 베이징 인민법원에 고소했다.
억울한 것은 절대 못 참는 판빙빙은 ‘소송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데, 이번 소송까지 합쳐 8년 동안 무려 7차례나 법정 싸움을 벌이게 됐다. 이번 일도 끝까지 법으로 해결하겠다는 완고한 의지를 밝혔다고 반다오천바오(半島晨報)는 전했다.
판빙빙은 최근 국제적인 이슈가 된 장쯔이 성접대 스캔들의 또 다른 피해자다. 홍콩 언론이 장쯔이가 중국 고위급 정치인인 보시라이 전 충칭 서기에게 성접대를 하고 고액의 돈을 받았다고 보도한 후, 판빙빙이 루머를 배후에서 조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판빙빙 소속사에 따르면 인터넷 매체 첸쉰왕(黔訊網)은 “장쯔이 음해 내막의 주동자 판빙빙, 찍을 영화가 없었나?”라는 제목으로 관련 기사를 실었다.
이 언론은 중국 유명 영화 평론가인 비청궁(畢成功)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장쯔이 스캔들의 내막을 폭로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판빙빙은 다른 사람을 깔아뭉개기로 유명하다. 아무도 그녀를 캐스팅하려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판빙빙 측은 이를 보도한 첸쉰왕과 비청궁을 상대로 공식 사과와 함께 50만위안의 피해보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역시 판빙빙”이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일부 네티즌은 “국제적인 스타가 됐는데도 모든 루머에 너무 민감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판은 그동안 루머나 초상권 침해 등에 가장 적극적인 대응을 해 온 연예인으로 꼽힌다.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것은 지난해 5월 톈진의 한 매체가 판빙빙과 중국 국민배우 왕쉐치의 불륜설을 보도했다가 소송을 당한 것으로, 사과 성명과 함께 12만위안의 위로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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