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귀뚜라미 계열 센추리(대표 최도식)가 일본 원전용 냉동공조기기 시장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일본 신일본공조와 원자력시설용 터보냉동기 공동개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계약을 통해 센추리는 까다로운 기술적 사양을 요구하는 일본 원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향후 신일본공조가 일본에서 수주하는 원자력시설용 터보냉동기를 단독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센추리는 지난 1990년 영광 원전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지난 20여년간 새롭게 건설된 18개 국내 원자력 발전소 및 방사능 폐기물 처리장에 냉동기ㆍ공조기ㆍ공기정화기ㆍ기체 방사능폐기물 처리장치 등의 냉동공조기기들을 공급해 왔다. 2003년부터는 미국, 중국, 대만, 스페인, 루마니아 원전에 이 기기들을 수출하고 있다.
원전용 터보냉동기는 원자로의 연료봉에서 발생하는 열을 냉각시키는데 필요한 냉각수를 공급을 하는 핵심 제품으로, 원자력용 냉동공조 시설에서는 최고의 기술력을 요하는 장비다.
센추리 관계자는 “지진 등 지역적 특성상 일본은 원자력시설용 냉동공조 제품들에 대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번 계약을 계기로 센추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해외 원전사업 수주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신일본공조는 1969년 설립된 공조, 냉난방설비 설계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엔지니어링 회사로 일본 도시바의 관계사다. 원전 및 발전플랜트 사업에서 많은 수주실적을 가지고 있으며, 후쿠시마원전의 복구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freihei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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