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사람이 좋다’ 강원래가 사고 후 느꼈던 정서적 고통에 대해 털어놨다.

강원래는 1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들은 아들 선이의 출산 후 달라진 나날을 살고 있는 상황. 한 강연에 연사로 참석한 강원래는 “병신이라는 단어, 우리가 되게 자주 쓰는 말이다. 나도 삼가고 있지만 물론 나도 자주 썼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사고 후 병신이라는 말을 듣고 사흘을 펑펑 울었다. 어금니를 꽉 깨물고 참아가면서도 눈물을 쏟았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이어 강원래는 “내가 세상을 부정적으로 대하면 세상도 나를 부정적으로 대한다. 허나 내가 긍정적으로 대하면 그 배로 눈물을 흘리면서 나를 반겨준다”고 생각을 전했다.

한편 그는 사고 후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다리로 만져보고 바늘로 꼬집어도 보고… 짜증도 많이 냈다. 반성도 많이 했다”며 “한 일주일동안 여태까지 했던 나쁜일에 대해 반성했다”면서 “용서해 달라고…. 나 낫게 해달라고…”라며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강원래는 “그 이후 이게 현실로 느껴진게 아마 4-5개월 지난 다음이었다”라며 “밥도 안먹고 그러고 있었는데, 아내 송이가 밥을 떠먹여주더라. 서럽기도 했다. 도움을 받아야 하니까. 내가 그러는 게 싫었다”라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강원래는 16년전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중 불법유턴한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됐다. 대한민국 대표 댄서였던 강원래는 그렇게 하루 아침에 휠체어에 의지해야하는 신세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