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탈출한 어린이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송파구 A 초등학교 안에 탈북 어린이들로 구성된 ‘사랑의 오케스트라’(가칭)가 오는 10일 오후 3시께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송파경찰서 등이 후원하는 이 오케스트라는 4~6학년으로 구성된 12명의 탈북 어린이와 이들을 도울 10여명의 남한 어린이 등 20여명으로 구성된다. 송파경찰서 등은 이 학교에 악기를 후원하고 외부에서 강사 등을 무료로 초빙해 어린이들을 도울 예정이다. 아이들은 방과 후 학습의 형태로 일주일에 1~2차례 악기 연습을 할 예정이며 연말께 공연도 할 계획이다.
A 초등학교에는 현재 총 12명의 북한 이탈 학생이 있으며, 한국에 온 지 5~6년 정도 됐지만 적응이 느린 등 전반적으로 풀이 죽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아이들이 ‘하고 싶은 일이 없고 꿈을 잃은 상태’였다”면서 “이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악기를 배우고 싶다’는 의견이 많아 오케스트라를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이 졸업하기 전에 성취감을 맛보게 돕고 싶다”고 말했다.
<박병국 기자> /coo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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