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부산의 대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동남아시아의 저개발 국가 기술봉사를 위해 31일간의 장도에 올랐다.
화제의 주인공은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국제기술봉사단 소속 학생 29명. 봉사단은 단장인 조형국 교수(컴퓨터정보공학부)와 간사 등을 포함 총 33명으로 구성됐다. 5일 인도네시아 오지를 향해 출발한 이들은 앞으로 31일간 인도네시아 동자바섬 끄띠리군 소재의 6개마을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들이 펼칠 봉사활동은 총 4가지로 기술지원과 시설설치, 환경개선과 교육ㆍ복지ㆍ문화 분야로 나눠 세부적인 봉사활동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기술지원 분야에는 6개 마을에 총 15개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한다. 전기시설이 부족해 해가지면 어두워지는 외곽 마을에 가장 필요한 지원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외에도 시설지원으로는 마을별로 컴퓨터를 지원 설치해 운영토록 도와주고, 식수공급 시설개선을 위해 물탱크 설치, 화장실 및 체육시설 설치, 유치원 책걸상 수리 및 교체, 벽화그리기 등을 실시한다. 환경개선을 위해 건물과 도로, 수로 보수에 나서며 방역작업도 펼치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활동과 한국문화 알리기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국내 대학생뿐만 아니라, 국제기술봉사단에 동참하는 해외 4개국 111명의 외국 대학생들도 함께한다. 인도네시아 페트라대학의 COP봉사단 64명과 네델란드(Hogeschool Holland)대학생 22명, 홍콩(Chung Chi college) 대학생 14명, 일본지역(ICU, 세인트앤드루) 대학생 11명이 그들이다.
박준영(동서대 관광학부 4학년)씨는 “인도네시아 봉사활동을 위해 지난 9개월간 레크리에이션, 태권도, 물로켓 등 많은 준비를 했다”며 “현지에 가서 주민들의 생활과 문화를 공유하며 봉사의 정신을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조형국 단장은 “학생들이 해외 봉사활동을 통해 각 나라의 문화와 해당 지역에서 값진 경험을 쌓아 돌아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서대 국제기술봉사단은 올해로 17년째 해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년 단위로 봉사단원을 모집하고 철저한 사전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의 봉사단은 작년 11월에 모집하여 동계 방학 중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영어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였고, 또 실제 현지에 적합한 기술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모형제작, 사전 샘플교육, 문화 교육 등을 사전에 병행해 왔다.
봉사단원들이 봉사의식을 갖도록 매주 토요일마다 중증 장애인을 수용하고 있는 부산시 영도구 천성재활원과 주학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학습 봉사 활동을 펼쳤으며, 연말에는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cgnh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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