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로 불거지는 식품 안전사고로 먹거리 불신이 극심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이를 뿌리뽑겠다며 데드라인을 설정하고 나섰다.
또 지방정부의 연간 성과평가에 식품안전 실적을 처음으로 포함시키는 등 식품 안전 강화에 대한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3일 중국정부사이트는 ‘국무원의 식품안전작업 강화에 관한 결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3년 안에 식품 안전 관리와 정비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겠다며 구체적인 시간표를 설정했다. 이어 5년 내에 식품 안전 감독관리시스템 구축 및 관련 법규와 기준을 설정하고, 검역과 위험성 검사에서는 과학적 기술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식품 생산자의 신뢰도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금융기관ㆍ증권기관 등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공개할 계획이다. 또 한번이라도 식품 사고를 일으킨 기업은 블랙리스트로 관리한다.
중국 내 먹거리 불신은 도를 넘어선 수준이다. 중국 운동선수들의 육식 금지령은 이를 알 수 있는 단적인 예다. 최근 저장성에서 열린 세계 여자배구대회 결선에서 미국에 패한 중국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고기를 못 먹어 졌다”고 주장해 화제를 낳았다. 양돈업자들이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클렌부테롤(천식치료제)을 사용하고 있어 중국 선수들은 선수촌을 떠나면 고기를 아예 먹지 않는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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