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상장사 118곳 2·3분기 실적 컨센서스 변화 살펴보니…
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8.5% 상향 넥센타이어도 한달새 20억 증가 영업익 상향 전망 41곳 달해 화학·철강 관련株는 저조
유로존과 미국ㆍ중국(G2)의 경제가 일제히 힘을 쓰지 못하면서 우리 기업의 2분기 실적도 가파르게 하향되고 있다. 하지만 움츠린 뒤 더 높이 도약할 만한 옥석을 고른다면, 증시에 돈이 마른 지금이 기회일 수 있다.
실제로 2분기 실적은 눈높이를 낮췄으나 3분기 실적은 오히려 종전보다 상향된 기업이 적지 않다.
12일 헤럴드경제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주요 상장사 118곳의 최근 한 달간 2분기 실적과 3분기 실적 컨센서스 변화를 집계한 결과, 한 달 전에 비해 3분기 영업이익 기대감이 높아진 곳이 41곳에 달했다.
가장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보인 곳은 항공주였다. 유가 하락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한 달 전만 해도 729억원으로 추정됐던 2분기 영업이익이 669억원으로 하향됐다. 반면 이 기간에 3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3292억원에서 3572억원으로 8.52% 상향됐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한달 사이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9.33%나 하향됐지만 이 기간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692억원에서 1807억원으로 6.76% 올라섰다.
자동차주도 3분기 실적 상향이 두드러졌다. 넥센타이어는 당초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528억원에서 한 달 만에 20억원 늘어난 543억원으로, 기아차도 1조702억원에서 1조1001억원으로 상향됐다. 한국타이어의 3분기 실적 추정치도 한 달 만에 6.80% 높아졌다.
상반기 힘을 쓰지 못한 은행주의 하반기 전망도 밝다. 기업은행은 1개월 전 3분기 영업이익이 4793억원으로 예상됐으나 현재 이보다 4.34% 올라선 5001억원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외환은행 역시 한 달 만에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2.69% 올라섰다.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나 당초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6조7000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도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한 달 전보다 기대감이 커졌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7조6000억원으로 종전의 7조5000억원에서 0.72%가량 상향됐다.
반면 화학, 철강 등 소재의 경우 주요 종목을 제외하곤 컨센서스 하향 조정이 이뤄졌다.
박헌석 동부증권 연구원은 “에너지와 소재의 경우 3개월 전에 비해 12개월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15%가량 하향 조정된 상태고 1개월 전에 비해서도 6~8%가량 내린 상태”라며 “지난 2주간 철강의 경우 POSCO, 현대하이스코 등 주요 종목군의 컨센서스 상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어 다른 원자재 업종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성연진 기자/yjsung@heraldm.com
yjsung@heraldcorp.com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